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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구두 | (2014-04-10 18:36:43, Hit : 2378, Vote : 4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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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dshoes.kh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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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알렉산더 드 세버스키(Alexander P. de Sever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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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빙해놓고 그런말하면 좀 뭣하지만...
"우주개발에 투자해야 국가 생존과 안보를 담보할 수 있다"는 민경주 센터장의 강연 내용을 듣고 문득 폰 브라운 박사가 떠올랐던 건 내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1960년대 미소간의 우주 경쟁은 소련이 먼저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고, 스푸트니크를 우주로 쏘아올린 것에 충격받은(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 미국이 엄청난 규모의 액수를 로켓 발사 실험에 투자하면서 촉발되었다. 다시 말해 인간이 달나라에 갈 수 있었던 것도 본질적으로 핵무기 경쟁이었고, 군사경쟁이었다는 뜻이다. 우주개발을 추진하려는 과학자들의 논리와 핵과학자의 논리가 서로 흡사한 이유도 따지고 보면 거기에 있다.
내 책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보잉' 편에서 간략하게 언급하긴 했지만 알프레드 마한이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주장("해양력이 역사에 미치는 영향"은 단일저서로 세계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으로 서구 제국주의를 뒷받침했다면 미국의 알렉산더 드 세버스키(Alexander P. de seversky)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주장했고, 뒤이어 도널드 럼스펠트 같은 이는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우주개발을 통한 '국가 생존과 안보'라는 건 소박하게 보면 인공위성 발사 같은 산업적인 측면의 이야기이지만 조금만 더 진도가 나가면 핵미사일(ICBM)이 된다.
이왕 말이 난 김에 살아있는 시청각 교육...
누군가 유투브를 보물이라고 했는데 내 생각에도 이건 틀림 없는 보물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 내 책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월트 디즈니 편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월트 디즈니가 미국 정부를 위한 전쟁 홍보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아까 앞서 '우주개발과 핵개발이 동일선상에 있는 것'이란 이야기를 하며 인용했던 인물 '알렉산더 드 세버스키'가 바로 월트 디즈니와 함께 그와 같은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작업을 한 사람인데 설마 있으려고 하고 찾아보니 정말 있었다. 유투브 만쉐이~
파일을 올린 사람이 한국어 자막도 달아놓아서 이 분이 올린 다른 파일들도 살펴보니 엄청난 내공의 공군 매니아였다. 이거 완전히 횡재한 기분이다. 모두 다섯 편으로 쪼개 놓았으니 찬찬히 한 번 살펴보시길 바란다. 살아있는 역사교재다. ^^
공군력을 통한 승리1
http://youtu.be/fX98DcUv-6Y
공군력을 통한 승리2
http://youtu.be/-WT2MWDOOiQ
공군력을 통한 승리3
http://youtu.be/v9Xy2XIBFq8
공군력을 통한 승리4
http://youtu.be/Ze_5fqagwxI
공군력을 통한 승리5
http://youtu.be/dSIZEM9gY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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