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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정치 이야기를 할 때 많은 이들이 프레임 논쟁 혹은 프레이밍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덕분에 프레임 이론이 각광 받은 탓이다.
그러나 사실 이 문제는 언론과 보도의 공정성, 특히 보도사진에 있어서 편집(조작)의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되었다. 다음의 사진은 이른바 '프레이밍 효과'란 것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과거에는 문장해독력(이때의 문장 해독이란 단순히 문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이면에 숨겨진 뜻까지 해석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리터러시'는 이제 단순한 문자해독을 넘어 '이미지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지난 대선에서 우리나라 미디어들은 대놓고 이 같은 왜곡을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이후 미디어 학자들이 이에 대해 논하는 일은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대놓고, 너무 많이 그런 짓을 해대서 기가 막혀 말하지 못한 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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