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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구두 | (2014-07-30 09:36:49, Hit : 2194, Vote : 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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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indshoes.kh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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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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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There is no peace. Peace is the path)
-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존 F. 케네디는 빈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고, “평화주의자들은 평화를 위한 '전략'(문자 그대로의 전쟁 계획)”을 짠다.
'평화'에 대해 말하기 위해선 먼저 '평화의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전쟁의 언어'는 어째서 이처럼 별다른 고민도 없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
'전쟁'이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의 문명에선 일상이었다. '평화'란 문명세계에 본래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전쟁을 견딜 수 없었던 인간들에 의해 후세에 발명된 새로운 개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반대말을 '평화'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의 반대말은 '휴전'이거나 '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평화'란 한 순간에 완성되거나 지속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부단히 노력하고 지향해야 할 대상이란 점에서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개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노력해야만 이를 수 있는 매우 적극적인 개념이자 인류가 미완성 상태에서 꾸준히 지향해야 할 하나의 목표다.
평화박물관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지도 어느덧 십여년 가까이 되는 듯 하다만, 이번에 평화창작가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도 새삼 느꼈던 대목이다.
'평화'에 대해 말하기 위해선 먼저 '평화의 언어'를 만들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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