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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금실 내부의 수술대. 일제 시대 당시 이곳에서 731부대와 마찬가지로 생체실험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으며, 여성 환자가 임신한 경우 강제 낙태나 자궁적출 같은 수술이 행해졌던 수술대이다.
소록도국립병원
- 전남 고흥군 도양읍 도양읍 소록1번지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살아가고 있다. 섬의 면적은 여의도의 1.5배인 15만평 정도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6년 일본 메이지 천황이 하사한 기금으로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된다. 당시 이 병원은 조선 내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그러나 이곳의 나환자들은 치료보다는 수용이라는 개념이 더 가까울 정도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고, 심지어 생체실험까지 행해졌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록도의 중앙공원은 일제 치하인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6천 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환자들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벽돌을 찍어내고 공원을 가꾸는 등 강제노동에 시달렸고 급기야 자살하는 사람, 맞아 죽는 사람, 탈출하다 죽는 사람 등이 속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태는 더욱 악화되어 당시 병원장이 분노한 환자에 피살되는 일까지 생겼다고 한다.
지금도 공원 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지만,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이들에게는 예외 없이 강제로 단종 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밖에도 공원 내에는 나환자 시인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비, 일본인이면서 조선 환자들을 가족처럼 아껴주며 헌신적으로 보살핌으로써 소록도의 슈바이처라 일컬어지는 '하나이젠키치 원장'의 창덕비, 그리고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구라탑 등 환자들의 애환과 박애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물들이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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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에나무 |
음... 사진 좋습니다.
아마도 저 수술대에서 참 끔찍한 일들이 많았으리라는 생가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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