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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구두 | (2003-03-31 13:34:56, Hit : 4551, Vote : 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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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indshoes.new21.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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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내가 사랑한 애니들-첫번째 '카우보이 비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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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을 넘겨서 사랑할 수 있었던 애니는
'카우보이 비밥'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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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웃어대는 나의 등짝을 후려갈기며 아내는
저게 뭐가 재미있냐고 하지만 나는 글쎄 뭐랄까?
내가 왜 이렇게 미친듯이 웃고 있는지
스스로도 분석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
(여기서 자꾸만 글쎄란 말이 나와도
여러분들은 이해해주어야 한다.)
.
해석하고 싶지 않고, 해석하기 두려운 그런 감정들이
있지 않은가? 당신들도....
.
이 만화영화는 그런 점에서 비범하다.
코드가 맞는 이들에게는 단연 최고의 걸작.
맞지 않는 이들에겐 그저 그런 애니.
(카노 요코의 비범한 음악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 애니)
.
혹시 그렇더라도 당신이 생각하는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
한 가지쯤은 있지 않느냐고 묻고 싶어질 것이다.
아마 그렇게 미친듯이 웃어대다가
아내에게 내뱉은 내 한 마디가 무엇이었는지
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집사람의 황당그레한 표정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이런 대답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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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잖아. 흐흐."
< 작성일 : 2002/03/05 오전 10:1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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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
케케케...허무하다라... 글쎄.. 그럴지도 모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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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나도 이거 몹시 좋아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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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보이 |
집근처 비디오가게에 얼씬도 안하네요... 언젠가는 꼭 보리~~ 음악도 쥑이던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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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ward |
최고의 애니입니다~ 일본성우보다 우리 나라 성우의 연기로 애니가 더욱 돋보이는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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